햇빛 쨍쨍,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다. '내 사랑 에어컨'도 있지만 휴가를 집에서만 보낼 순 없다. 떠나보자 어디든!
우리나라에도 휴가를 만끽할 만한 곳들이 꽤 많다. 어디를 가야 좋을까? 작년 7월에서 8월, 여름 휴가철에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장소들을 정리했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보자.
동굴부터 이색 마을까지 테마별로 묶어 본 '국내 명소' 25곳이다.
이 리스트만 있으면 이번 여름 여행은 고민 끝! 마음에 드는 장소를 카카오내비에서 '#여름여행지' 태그 달아서 저장해두면 더 편리하다.
왠지 등골이 오싹해질 것 같은 동굴은 어떨까.
많은 동굴이 연평균 10도 정도로 시원하기 때문에 한여름 피서지로 딱이다. 특히 화암동굴에서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을 운영한다. 공포체험은 지난해 9000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자연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카멜리아 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며 색, 향기가 각기 다른 꽃들이 가득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가는 것도 신나는 경험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는 지난 3월 귀여운 알파카가 새로운 식구가 됐다.
만성피로에 지칠대로 지쳤다면 허브향 가득한 정원에서 푹 쉬어보자. 특히 허브아일랜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됐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플라워 정원부터 허브식물박물관, 허브힐링센터 등이 있으며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아기자기한 이색 마을에서 노는 것도 재밌다. 골목 골목에서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
통영 동피랑마을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소다. 바닷가 언덕마을인 동피랑 마을 벽길에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남해 다랭이마을은 물결무늬로 된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곳이다. 다랭이논과 멀리서 보이는 수평선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몸을 좀 움직여줘서 더 신나는 사람이라면 '레일바이크 코스'도 빠질 수 없다. 여수 해양 레일바이크는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는 해안 철길 위에서 달린다. 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을 타면 비봉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정상에서 보는 청풍호 풍경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