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메이트' 앱을 직접 써봤다
한국인 3대 취미라는 독서, 영화 감상, 음악 감상 중 바로 그 음악 감상. 필자는 음악 감상이 취미다.
남들처럼 음악 스트리밍 어플 무제한 이용권을 사용해 노래를 듣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날아온 카드 결제 문자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무제한 이용권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걸까?"
필자는 주로 출퇴근할 때나 집에 있을 때 노래를 듣는다. 생각보다 노래를 듣는 횟수는 많지 않지만, 매달 나가는 돈은 한 달에 1만 원에 가깝다. 다운로드 기능이나 어학 콘텐츠 기능 등은 막상 쓸 일이 별로 없다.
무언가 손해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좀 더 합리적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검색 스킬을 발휘했다.
모바일 음악 스트리밍 앱 '뮤직메이트'를 발견했다. (바로가기)*해당 링크는 모바일에서만 열립니다.
오로지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한다. 음악 감상 횟수 기준으로 이용권을 판매한다고 해 관심이 갔다.
때마침 뮤직메이트에서 '메가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메가톤급 혜택이라는 말을 보고 이벤트 내용을 자세히 살폈다.
“월 300회 음악 듣기가 100원???”
단돈 100원만 내면 음악 감상 300회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메가톤’급 혜택이다. 꼭 필자를 위한 이벤트 같았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모든 통신사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 500mb 쿠폰까지 지급한다. 필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에, 늘 데이터에 허덕이는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결제 전 구매 페이지를 둘러보니 이벤트 기간인 6개월이 지나도 2900원만 내면 300회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단다. T 멤버십 회원이라면 3개월 동안 5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순간 너무 저렴한 금액이라 ‘작곡가나 가수에게 가는 수익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확인해 보니 할인액은 전액 뮤직메이트가 부담한다고 한다. 부담 없이 300회 이용권을 결제했다.
100원에 300회가 정말 가능할까? 결제하면서도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부가세 포함해 총 110원이 빠져나가자마자 300회 이용권이 등록됐다. 메가톤 급 할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법 했다.
곧바로 평소 듣는 음악들을 찾아 재생목록에 담았다. 최신곡은 물론 해외 음원이나 연주곡 등도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다른 음악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있을만한 곡은 다 있었다. 터치 두 번으로 쉽게 재생목록에 노래를 추가했다.
재생목록과 재생화면은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꾸며져 있었다. 깔끔한 인상을 줬다. 최근 꽂힌 워너원 노래를 들으며 본격적으로 다른 기능도 탐색해 보았다.
가장 먼저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확인했다. 새로운 앱으로 새로운 노래를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음악 전문가 100명이 만든 플레이리스트가 장르별, 테마별, 주제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그날 기분에 따라 한 번의 터치로 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먼저 실시간 차트로 트렌드를 훑어봤다. 음원 강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스크롤을 내리다 보니 '출퇴근 직장 상사에게 스트레스받을 때 듣는 노래'가 눈에 띄었다. 전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두었다.
플레이리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곡을 발견했을 때 사용하면 좋은 ‘좋아요’ 기능도 있었다. 노래를 듣다가 왼쪽 하단에 위치한 하트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뮤직메이트앱 첫 화면에서 ‘마이’ 카테고리를 누르면 ‘좋아요’한 곡과 플레이리스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쭉 둘러보니 기본에 충실한 앱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핸드폰으로만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가격까지 합리적이니 ‘그뤠잇!’이다.
뮤직메이트 앱을 100원에 사용 가능한 ‘메가톤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일 때 가입하면 ‘슈퍼 그뤠잇!’이다. 17일까지만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늦지 않게 신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