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40) 씨가 생선 대가리를 언급했다 공격을 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매운탕 편에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했다. 매운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민물 매운탕과 해물 매운탕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MC 전현무 씨는 민물 매운탕 얘기가 나오자 "이해가 안 가는 게 왜 이렇게 대가리를 넣는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먹다 보면 입 벌린 빠가사리가 날 보면서 떠올라서 너무 징그럽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다 마찬가지다. 머리에서 국물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현무 씨는 "민물이 심하지 않냐. 너무 온전히 넣어놔서"라며 반박했다.
전현무 씨 말에 주변 패널들 지적이 쏟아졌다. 신동엽 씨는 "손질을 해가지고 대가리를 안 넣을 거면 먹을 필요가 없다. 어두육미라고 하지 않냐"며 생선 대가리가 맛있다고 전했다.
유시민 작가와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전현무 씨를 사이에 두고 생선 대가리 예찬론을 펼쳤다. 유시민 작가가 "머리를 넣어야 탕이 맛이 난다"고 말하자 황교익 씨는 "머리에서 발라먹어야 될 부분도 정말 많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살도 맛있어요. 머리에 있는 살이"라며 말을 이었다. 황교익 씨는 "눈 옆으로도 살이 발라져서 나온다. 콧등 쪽으로도 이렇게 하면 두 점이 나온다"고 말했다. 두 사람 말이 길어지자 전현무 씨는 듣기 힘들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유시민 씨는 "눈알도 맛있다"라며 눈알까지 언급해 전현무 씨를 괴롭혔다. 이현우 씨는 "살을 발라내기 쉽지 않으니까 한꺼번에 집어넣고 쫙 빨면"이라고 덧붙여 전현무 씨를 기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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