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멤버 효민은 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다"며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 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 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효민은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 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효민은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 말고 기다려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했으며 '롤리폴리', '처음처럼', '너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멤버 보람과 소연이 전속계약 만료 후 탈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큐리, 은정, 효민, 지연 등 4인조로 개편된 티아라는 6월 'What's my name?' 앨범 활동 이후 각자 개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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