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파 병원에 간 중국 남성의 배에서 20년 전 삼킨 라이터가 나왔다.
중국 매체 인민왕은 40세 남성이 복통과 장출혈을 호소해 내시경 검사를 해보니 위에 플라스틱 라이터가 있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http://sc.people.com.cn/n2/2018/0414/c379471-31460419.html
지난 13일 의사는 내시경을 하면서 위에서 "검고 긴 물체"를 발견했다. 의사가 꺼내서 확인해보니 해당 물체는 길이가 9cm에 달하는 플라스틱 라이터였다. 라이터는 오랫동안 위장에 있었던 탓인지 심하게 부식돼 있었다.
환자에 따르면 그는 20년 전 라이터를 삼킨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왜 라이터를 삼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후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의사는 부피가 이렇게 큰 데다 체내에 머물러 있어 그야말로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창자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장폐색이 올 수 있다며 실수로 무언가를 삼켰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