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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ul 19. 2018

이별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 7가지

    

1.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이하 KBS2 '연애의 발견'


정말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도 갈등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 상황에 욱하는 감정으로 헤어짐을 말해선 안 된다. '내가 정말 이 사람과 이별하고 싶은가' 여러 번 곰곰이 생각하며 본인의 '진짜' 마음을 오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2. 상대방에게도 이별을 암시해줘야 한다




연애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이별을 결심했다면 상대에게도 우리의 연애가 이별로 흘러가고 있음을 미리 암시해줄 필요가 있다. 혼자 마음 정리 다 하고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행위는 곧 폭력과도 같다.



3. 반드시 얼굴을 보고 이별해야 한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또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는 일은 늘 어렵다. 그래서 자기 마음 덜 힘들겠다고 문자나 전화 혹은 잠수로 이별을 고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결국 더 힘든 건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이 아닌 이별을 통보받는 사람이란 걸 명심해라.



4. 헤어지는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이제 네가 싫어졌어", "다른 사람이 좋아졌어" 등 헤어지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유를 모르는 것만큼, 혹은 거짓된 이유에 속아 자책하는 것만큼 상대를 괴롭게 하는 일은 없다. 



5. 괜한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너를 못 잊을 것 같다", "너보다 좋은 사람은 못 만날 거다", "앞으로 연애 못 할 것 같다" 등 자기방어를 위한 포장으로 상대를 희망 고문에 빠뜨리지 마라. 헤어지는 마당에 상대에게 '나쁜 사람'이 되기 싫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은 사치다.



6. 상대의 이별도 존중해줘야 한다




이별을 통보한 후 우리 사이는 이제 '끝'이라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차단해서는 안 된다. 이별을 통보받은 상대가 하는 말, 상대가 우는 모습, 상대가 매달리는 행위 등을 일정 부분 지켜봐야 할 책임이 있다. 상대도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7.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며 바로 새 연애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당신과 이제 막 헤어진 상대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이번 연애를 곱씹고 반성하며 깨닫고 나아가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이유로 또다시 상처 주고, 상처받으며 이별하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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