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을 빼앗았다.
맨유 선수들이 어린이 100명과 축구 시합을 했다.
지난 6일 미국 방송인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더 레이트 레이트 쇼"는 유튜브 계정에 맨유 선수들이 어린이 100명을 상대로 축구 경기를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맨유 선수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크리스 스몰링과 감독 조제 무리뉴가 출연했다.
진행자는 맨유 선수들에게 "당신들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선수들을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어리고, 문자 그대로 배고프다. 당신들에게 '레이트 레이트 쇼 풋볼 클럽'을 소개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선수들은 아이 100명이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뛰어나오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 스몰링은 "애들 100명을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맨유 선수들이 공을 잡자 아이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을 빼앗았다. 아이들은 맨유 선수들 발을 뒤에서 거는 반칙을 하기도 했다.
맨유 감독 조제 무리뉴는 직접 골키퍼 장갑을 낀 채로 경기에 참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맨유 선수들은 아이들을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아이들과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서로를 안아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