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가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 임선주(27) 선수에게 위로를 건넸다.
축협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에 그라운드에 엎드려 오열하는 임선주 선수 사진을 게재했다. 임선주 선수는 지난 28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 일본전에서 후반 40분 공을 걷어내려다 실수해 자책골을 기록했다.
후반 41분 상대 헤딩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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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은 사진과 함께 "선수가 짊어져야 할 무게. 주어진 국가대표의 사명감. 야속할 정도로 무겁고 냉정하지만 힘내요. 임선주 선수 괜찮아요.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요.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평범하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글이었지만, 또 다른 비밀 메시지가 숨어있다. 축협이 올린 글을 세로 첫 글자를 모아 보면 '선주야힘내'가 된다.
축협은 지난 28일에도 남자축구 우즈벡전 직후 이승우(20) 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며 같은 방식으로 '포레스트이승우'라는 메시지를 숨긴 바 있다.
4강에서 일본에 2-1로 패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