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발차기부터 독도 수호 퍼포먼스까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열릴 때마다 국민들이 환호하는 종목 바로 태권도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초반부인 20일부터 22일까지 태권도 겨루기 종목이 열렸다. 한국은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는 이렇게 국제 대회에서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는 ‘국민 스포츠’인 동시에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지난 15일 독도에서는 제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기원과 경북도, 울릉군이 주최한 ‘광복절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가 열렸다.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 삼아 열린 태권도 퍼포먼스를 통해 확고한 독도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행사였다.
애국가가 영상을 떠올리면 빠지지 않는 우리 나라의 무예, 태권도를 세계에 더욱 알리기 위해 국기원은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펼쳐진 ‘2018 제주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전 세계 62개국 3,444명의 태권도인들이 모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특히 경민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팀 대항 종합 경연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마당에서도 정상에 오른 경민대학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대형 태극기와 발차기로 표현했다.
탄탄한 줄거리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우승을 차지한 경민대학교 선우혁 주장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시범단 단원 모두가 주말에 쉬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년 60개국 이상 국가의 태권도인이 참여한다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전문 선수뿐만 아니라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열려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 입장도 무료로 개방했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이번 대회 폐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국기원은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염원이 깃든 최대의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