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미식가들과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다.
'잠들지 않는 도시' 미국 뉴욕은 미식가들과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다.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남다른 스케일의 랜드마크들도 즐비하다.
으리으리한 미슐랭 스타 식당들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디저트 카페까지,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7곳을 모아봤다.
1. 피터 루거 스테이크 (Peter Luger Steakhouse)
'뉴욕 맛집'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식당이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스테이크 식당으로 1887년 처음 문을 연 유서 깊은 스테이크 식당이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뉴욕에 처음 소개한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인기가 많은 만큼 예약도 쉽지 않다. 피터 루거 스테이크는 오로지 전화(영어)로만 예약을 받는다. 인기가 많은 저녁 시간대 예약을 원할 경우에는 한 달 전에 전화하는 게 좋다.
2. 더 할랄가이즈 (The Halal Guys)
'할랄가이즈'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길거리 음식 중 하나다. '할랄'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뉴욕 거리 곳곳에서 푸드 트럭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 인근 거리에 있는 본점(뉴욕 웨스트 53번가)이 인기가 높다. 지점에 따라 다르지만 밤 12시~새벽 4시까지도 운영한다.
3. 장 조지 (Jean-Georges)
뉴욕을 대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뉴욕 센트럴 파크 남단, 콜롬버스 서클 트럼프 타워 1층에 위치해 있다. 올해 미슐랭 2스타를 받았으며(기존 3스타), 뉴욕 파인 다이닝 대표주자로 꼽힌다. 미슐랭 레스토랑들 중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10만 원 이하로 코스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누가틴 앳 장 조지(Nougatine at Jean Jorge)'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누가틴 앳 장조지에서는 34불(팁 별도)에 먹을 수 있는 프리 픽스 런치(Prix Fixe Lunch)가 인기가 많다.
4. 롬바르디스 피자 (Lombardi's Pizza)
1905년에 세워진 뉴욕 맨해튼 최초의 피자 가게다. 브루클린의 그리말디, 소호의 존스 피자집과 함께 뉴욕 3대 피자 가게 중 하나로 꼽힌다. 얇은 도우에 푸짐한 토핑을 아낌없이 얹어준다.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없는 날을 찾아보기 힘들다. 계산 시 현금만 받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현금이 없을 경우 가게 안에 있는 ATM기를 이용하면 된다.
5. 그랜드 센트럴 오이스터 바 (Grand Central Oyster Bar & Restaurant)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1913년 처음 문을 연 뒤 10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레몬과 곁들여 먹는 생굴 메뉴가 인기다.
6. 르뱅 베이커리 (Levain Bakery)
뉴욕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르뱅 베이커리는 '쿠키 맛집'으로 유명하다.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할 음식 TOP 25' 중 하나로 꼽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반지하에 있는 작은 매장에서 매일매일 새로 구운 쿠키를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초코칩 월넛 쿠키다.
7. 쉐 조세핀 (Chez Josephine)
뉴욕 미드타운 웨스트 42번가에 위치한 식당이다. 흑인 음악극 주연 댄서로 데뷔했던 조세핀 베이커(Josephine Baker)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식당이다. 현재는 조세핀 베이커 아들인 장클로드 베이커(Jean-Claude Baker)가 운영하고 있다. 프렌치토스트, 에그 베네딕트 같은 브런치 메뉴가 인기다. 식사하는 동안 노신사가 연주하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