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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31. 2018

베네수엘라에 '미인 대회'가 유독 많은 이유

베네수엘라에서 유독 `미인대회`가 많이 열리는 이유가 전해졌다.

이하 JTBC '썰전'



베네수엘라에서 유독 '미인대회'가 많이 열리는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베네수엘라의 심각한 경제난을 언급했다. 




이철희 의원은 "기사를 찾아보니 베네수엘라에 미인대회가 성행한다고 하더라.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라며 "왜 그렇게 많은가 취재한 걸 보니 이 미인대회가 신분상승의 유일한 사다리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얼마나 슬픈 현실이냐"라며 "지금 다른 출구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쯤되면 그 나라 정치인들 전부 사퇴해야 한다"라고 했다.




미인대회가 성을 상품화한다는 시각에 대해 미인대회 행사 관계자인 리타 코르도바는 "여성이 대우 받지 못하는 베네수엘라 사회적 현실 앞에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며 "미인대회 우승자는 승리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신분상승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연합뉴스TV에 말했다.




박형준 교수는 "베네수엘라 최저임금이 월 300만 볼리바르인데 이 돈으로 한끼 식사에 필요한 걸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한다"며 "베네수엘라에서는 시내에 버젓이 집을 가진 청년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쓰레기 중 상한 부분을 제거하고 나머지를 먹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에서 '볼리바르 소베라노'라는 이름의 새 통화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0만 볼리바르였던 월 최저임금을 1800 볼리바르 소베라노로 전격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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