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바 사라지고 네모난 프로필 온다
카카오톡이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갈색 상단바가 사라지고 프로필도 사각형으로 바뀐다. 매일 100억개의 메시지가 오고 가는 카톡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가 오는 6일 실시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자인이다. 카톡 상단의 갈색 바가 흰색으로 바뀐다.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원형의 프로필은 사각형이 된다. 또 상태메시지에 표시되던 음악이 이름 아래로 이동해 음악과 상태메시지를 각각 지정할 수 있다.
채팅방도 달라진다. '친구찾기', '채팅방만들기', '환경설정' 등 흩어져 있던 채팅방 기능들이 우측 상단으로 이동한다. 사용자들이 거의 쓰지 않는 '그룹 만들기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삭제돼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된다.
상단에 위치하던 검색창은 하단으로 이동한다. 카카오는 "당연하게만 여기던 상단 검색창을 엄지손가락이 닿기 좋은 하단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가 '메시지 삭제' 기능의 도입을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사측은 "카톡삭제 기능의 서비스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