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첫째 아들한테 엄격한 것을 넘어 막말을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9세 아이가 동생을 대놓고 편애하는 아빠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이 첫째와 둘째 아이를 심하게 차별해 고민이라는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첫째 아들한테 엄격한 것을 넘어 막말을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도 편애를 인정했다. 그는 "(첫째가) 미운 짓을 하고 말을 안 듣고 아빠를 실망시킨다"라며 "둘째 애교와 재롱에 너무 반했다. 둘째를 갖고 나서 금연에도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니까 시끄럽게 하고 지저분하게 만드는 걸 싫어한다"라면서도 둘째 아이는 안 그러냐는 질문에는 "아직 아기니까"라며 보호했다.
아내는 "제사 때 숙모님이 과일을 깎고 있었다. 애들은 모르니까 과일 깎아 놓은 게 있으면 손이 가기 마련인데 남편이 크게 소리지르면서 하지 말라고 크게 혼냈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도 "애가 TV보면서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고 '밥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할머니로서는 너무 마음이 안 좋고 서운하더라"라고 말했다. 조용히 어른들 말을 듣고 있던 아이는 서러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아빠가) 사랑하지 않는 것 같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아이 옆에 앉아 있던 아빠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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