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수가 자리에 드러누우며 억울함을 표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FC) 선수가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이날 호날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발렌시아 수비진을 흔들며 골 기회를 노리던 호날두는 전반 28분, 무리요와 몸싸움을 벌였다. 호날두 선수가 넘어진 무리요 선수 머리를 쓰다듬자 흥분한 무리요 선수가 일어나 항의했다.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이 엉겨 붙으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주심은 호날두 선수를 불러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호날두 선수가 자리에 드러누우며 억울함을 표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결국 호날두는 경기장을 걸어 나가며 억울함의 눈물을 보였다.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에 팔을 올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잠시 서 있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호날두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호날두 퇴장에도 2-0으로 발렌시아를 꺾었다. 퇴장 당시 호날두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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