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Aug 19. 2016

중2병보다 무서운 '초4병'이 등장한 이유

pixabay


 

초등학교 4학년 또래 사이에서 학교 폭력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중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생 비중이 68%(약 2만 6400명)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2위는 중학생으로 18%(약 7100명), 3위는 고등학생 14% (약5200명)이었다. (☞교육부 - 보도자료 -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 폭력을 경험한 4학년 학생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3.6%, 2015년 3.7% 올해 현재까지 3.9%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공격성이 부쩍 높아지는 이유는 뭘까?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일명 '초4병'으로 불리는 현상의 원인으로 빨라진 신체적 발육과 인터넷을 통한 폭력적인 콘텐츠 노출을 꼽았다. 곽 교수는 18일 "초4병은 신체적 발육이 빨라져 초등학교 4~6학년 때 사춘기를 겪는 학생들이 많아진 데다 인터넷을 통해 폭력적인 콘텐츠를 쉽게 접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NOW] '중2병' 저리가라, 공포의 '초4병')


지난달 초등학교 6학년생 여럿이 같은 반 학생을 가혹하게 괴롭힌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당시 가해 학생 3명은 피해 학생에 '억지로 눈을 가린 뒤 입에 풀, 소금, 꽃 등을 넣기', '강제로 입을 벌린 후 지우개, 종이를 입에 넣기', '피해 학생 따돌리기', '속치마를 들춰 속바지 확인하기' 등 신체적 폭력부터 성희롱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피해 학생을 괴롭혀 공분을 샀다. (☞6학년 초등학생이 친구 괴롭힌 4가지 방법)


작가의 이전글 '살 빼는 데' 좋은 식사 시간은 따로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