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선수가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21일(한국시각)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을 마친 손연재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그는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라고 했다. 그는 "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손연재 선수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시원한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채 활짝 웃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리듬체조 결선에서 동메달 3위 선수와 0.685점 차이로 4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대기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손연재 선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