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Dec 20. 2018

2019년에 개봉을 앞둔 히어로 영화 9편

2018년에 이어 수많은 히어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2019년

올해는 '블랙 팬서(Black Panther)', '어벤져스:인피니티워(Avengers: Infinity War)', '데드풀2(Deadpool 2)' 등 히어로 영화가 크게 사랑받았다.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각) 개봉한 올해 마지막 히어로 영화 '아쿠아맨(Aqua Man)'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 공개된 '어벤져스:엔드게임(Avengers:End Game)'은 예고편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 2억 8900만 회를 넘기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1. 캡틴 마블(Captain Marvel) (3월 8일)


영화 '캡틴 마블' 포스터


내년 첫 히어로 영화이기도 한 '캡틴 마블'에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 '마블 첫 여성 히어로 영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개봉 날짜도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맞췄다.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전 마지막 영화로 더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작품은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물리칠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군 파일럿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뮤엘 잭슨)를 만나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튜브, MarvelKorea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작품 외적인 요소로 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인공 캐롤 댄버스 역에 캐스팅 된 브리 라슨에 대해 미스 캐스팅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브리 라슨(Brie Larson)은 지난달 12일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탠 리(Stan Lee)가 사망한 후 추모 글과 함께 올린 사진으로 큰 홍역을 앓았다. 팬들은 그의 삐딱한 자세와 명품을 자랑하려는 태도를 지적하며 "추모 글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2. 샤잠(SHAZAM!) (4월 5일)


영화 '샤잠' 포스터


옆 동네 마블이 승승장구하는 것과 다르게 DC의 분위기는 침울하다. '어벤져스'에 대항하기 위해 제작했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가 저조한 흥행과 평단의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슈퍼맨을 연기하는 헨리 카빌(Henry Carvil)과 배트맨 역의 벤 에플렉(Ben Affleck)이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술렁이기도 했다.  DC는 지난 10월 기존 히어로를 대체할 새로운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샤잠' 개봉 소식을 알렸다. 


유튜브, Warner Bros. Pictures


주인공 빌리 뱃슨(잭 딜런 그레이저)은 평범한 소년이다. 우연히 알게 된 '샤잠'이라는 주문을 통해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위,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얻게 된다.


샤잠(SHAZAM)은 앞서 언급한 신화 속 인물들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 만든 이름이다. 


'샤잠'은 '캡틴 마블'과 묘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잠'의 원작 만화는 1940년에 만들어졌다. 당시 캐릭터 이름은 '캡틴 마블'이었다. 이후 저작권 문제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인기가 시들해졌고 마블 코믹스에서 같은 이름의 히어로 캐릭터를 내면서 '샤잠'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제작사는 "빌리가 샤잠(제키리 레비)으로 변해 악과 맞서는 내용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공개된 예고편이 호평을 받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 헬보이(Hellboy) (4월 12일)


영화 '헬보이' 포스터


영화 '헬보이'가 다크호스 코믹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리부트됐다. 지난해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해 최종편집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은 2004년 개봉됐던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감독의 '헬보이'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았던 기예르모 델 토로가 하차하고 닐 마샬(Neil Marshall)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주인공 헬보이 역에는 론 펄먼(Ron Perlman)을 대신해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서 후퍼 보안관을 연기한 데이빗 하버(David Harbour)가 나선다.


유튜브, Roadshow Films


지난 10월 3일부터 열렸던 뉴욕 코믹콘에서 첫 예고편이 공개됐고 12월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식 트레일러가 올라왔다.


같은 날 미국 언론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옥문이 열리고 탕아가 돌아왔다.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인 만큼 피 튀기는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의 악역 연기도 훌륭하다. 다만 델 토로의 그림자가 짙다"라고 평가했다.




4. 어벤져스:엔드게임(Avengers:End Game) (4월 26일)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지난 4월 전 세계 마블 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어벤져스:인피니티워' 후속작이 개봉한다. 지난 7일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어벤져스4' 부제는 '엔드게임'으로 정해졌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지난 영화의 번역 실수로 자주 언급된 박지훈 번역가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 Marvel Entertainment


지난 편에서 타노스(조쉬 브롤린)가 우주 생명체 절반을 없애면서 혼란에 빠진 어벤져스. 이들은 새로 합류하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함께 이 상황을 돌파하고 타노스에 대항하려 한다.


첫 예고편에서 앤트맨(폴 러드)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을 찾아오면서 양자영역을 활용한 시간여행 가능성이 더 커졌다. 


1세대 마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5일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는 영화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지난 8년간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5. 엑스맨:다크 피닉스(X-Men: Dark Phoenix) (6월 7일)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 포스터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마지막으로 제작한 '엑스맨' 시리즈다. 


디즈니 인수 전 폭스 사는 해당 작품을 '엑스맨의 새로운 시작이자 마무리'로 봤다.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부터 이어진 프리퀄 4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유튜브, FoxMoviesKR


이번 작품은 원작 만화 '다크 피닉스 사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영화는 어릴 적부터 불안정한 내면과 싸우던 진 그레이(소피 터너)는 우주에서 임무를 하다가 불가사의한 힘(다크 피닉스) 때문에 죽을 위기를 겪게 된다.


이후 어둠의 힘 '다크 피닉스'와 진 그레이,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엑스맨 사이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엑스맨과 어벤져스가 합쳐질지 여부, 어벤져스의 멀티버스 세계관과 이어질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Spider Man: Far From Home) (7월 예정)



10년을 이어 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마무리되고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부터 새로 출발하게 된다.


이번 영화는 마블 '페이즈 4(Phase 4)'의 첫 작품이자 지난달 작고한 스탠 리 명예 회장이 카메오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 '스파이더맨:홈커밍(Spider-Man: Homecoming)에 이어 톰 홀랜드(Tom Holland)가 주인공 피터 파커를 연기하고 빌런 '미스테리오' 역할을 제이크 질렌할이 맡았다.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정보 외에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촬영됐다', '극 중에서 피터 파커는 아직 학생이다', '새로운 유니폼(스텔스 유니폼)을 입은 스파이더맨이 나온다' 정도의 정보가 알려진 상태다.




7. 엑스맨:뉴 뮤턴트 (The New Mutants) (8월 2일)


영화 '엑스맨:뉴 뮤턴트' 포스터


원래 '엑스맨:뉴 뮤턴트'는 올해 4월에 개봉될 예정이었다. 20세기 폭스는 지난 1월 디즈니와 합병인수 문제, 마블 영화 개봉 등을 고려해 '데드풀 2'를 2018년 5월, '뉴 뮤턴트'를 2019년 4월에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후 '뉴 뮤턴트'는 한 번 더 일정이 조정돼 내년 8월으로 개봉 일자를 바뀌었다.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로 등장하는 '뮤턴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다뤘던 캐릭터 외에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 '뉴 뮤턴트'로 구성했다고 알려졌다.


유튜브, FoxMoviesKR


비밀 수용소에 갇힌 어린 뮤턴트들이 탈출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공포영화 형식으로 꾸몄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 중 한 명인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메이지 윌리암스(Maisie Williams)가 출연한다.



8. 조커(Joker) (10월 4일)



지난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 주연의 영화 '조커'도 2019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는 배트맨의 라이벌이자 악당 '조커'의 기원에 대해 다룬다고 알려졌다. 



조커는 배트맨의 라이벌이자 악당으로 잭 니콜슨 (Jack Nicholson), 고 히스 레저(Heath Ledger·1979-2008) 등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역할을 맡아왔다.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를 제작 중인 워너 브라더스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솔로 무비와 별개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자레드 레토(Jared Leto)가 연기한 조커 단독 영화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9. 스폰(Spwan) (2019년 하반기 개봉 예정)



영화 '스폰'은 1997년 개봉 당시 'CG 혁명'으로 평가받으며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7일 원작 코믹스 '스폰'의 작가인 토드 맥팔레인(Todd Mcfarlane)은 미국 언론 '코믹북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폰'을 리부트할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9년 안으로 개봉할 수 있게 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체에 "마블과 DC 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장고:분노의 추적자', '레이'에 출연한 제이미 폭스(Jamie Foxx)가 주인공 '스폰'을 맡고 '어벤져스'에서 호크 아이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가 합류한다.


1997년 개봉한 영화 '스폰' 스틸컷


'스폰'은 1992년 토드 맥팔레인이 출간한 코믹스로 CIA 요원 앨 시몬스가 부패한 상사에게 살해당한 후 악마와 계약해 다크 히어로로 부활한 캐릭터다.


97년 영화 개봉 당시 마이클 제이 화이트(Michael Jai White)가 주인공을 연기해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히어로 영화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기록됐다.








▼아직도 안봤어? WIKITREE 오늘의 핫뉴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