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벤쯔’, ‘소프’, ‘슈기’, ‘입짧은햇님’ 같은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오늘도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MCN사에는 광고주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프랜차이즈나 편의점 신메뉴가 나올 때 가장 빠르고 재밌게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은 이제 ‘유튜브’가 됐다.
에디터도 먹방 콘텐츠의 열렬한 팬이다. 주로 먹방을 시청하는 상황은 퇴근 후 ‘혼밥’과 배달 메뉴를 시키기 전 ‘결정 장애’가 왔을 때다. 친구와 약속 전날, 음식점을 고를 때도 많이 본다. (사실 자기 전에도 본다)
“그래, 사실 나는 먹방 덕후다!!”
오늘은 아직 먹방의 세계에 입문하지 않은 독자분들께 에디터의 ‘사심 픽’ 유튜버들을 영업해 보려고 한다. 다양한 취향과 입맛에 맞춰 준비했다.
1. “편집 도랏..” 먹방을 넘어선 B급 예능 ‘애드머’
맛있게, 적당히 많이 먹는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드립과 고급 편집의 향연. 맛없으면 정말 맛없다고 하는 소신(?)까지. 음악, 영상, 먹방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이벤트도 많이 한다. 가끔 쿡방도 한다. 요리를 못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언제나 결과물이 꽤나 그럴싸하다.
2. 회, 맥주 제대로 알려주는 ‘회사랑’
'해산물 킬러'인 에디터의 요즘 최애 유튜버다. 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화면 너머로도 전해진다. 회와 맥주 리뷰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특히 회를 좀 더 잘 알고 먹을 수 있는 상식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준다. 겨울이 가기 전, 방어를 먹을 계획이 있다면 영상을 참고해도 좋겠다.
3. “텐션 오진다...” 팬들이 술 한잔하고 싶다는 ‘리비’
웬만해선 그녀의 텐션을 따라갈 수 없다. 정말 맛있게 잘 먹는 애주가 유튜버 ‘리비’다. 특히 ‘대꼬리’ 한 병을 여러 안주와 함께 모두 마시는 영상은 레전드로 꼽힌다. 매콤한 면 종류와 배달음식 콘텐츠가 많아 저녁 시간에 보면 위험할 수 있다.
4. “소리도 좋은데.. 잘 생기셨네요” ASMR ‘치윤’
정갈한 플레이팅, 깔끔하게 먹는 모습, 소리까지 3박자가 들어맞아 완벽한 평온함을 준다. 보통 다양하게 차려놓고 먹기 때문에 소리가 다채로운 편이다. 디저트 먹방도 자주 한다. 특히 배우 유아인과 래퍼 식케이를 닮았다는 팬들의 댓글이 많다.
5. 40대 아재의 맛집기행 브이로그 ‘강성훈’
전국의 맛집을 기행하며 브이로그로 기록한다. 특히 유행하는 메뉴보다 순댓국, 감자탕, 백반, 전골 등 유튜브 먹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직접 찾는다. 가끔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나레이션으로 맛을 표현해주는 모습이 ‘고독한 미식가’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
6. “중독성 甲, n회 재생 필수” 북극곰 닮은 ‘Maypolarbear’
북극곰을 닮은 하얗고 푹신한 털과 까만 코를 가진 강아지의 asmr 채널이다. 견주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속세의 음식들은 잊은 채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견주님 업로드 더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