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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16. 2019

꼭 알고 먹어야 할 ‘고함량 비타민’의 진실

피로한 연말, 고민하게되는 '고함량 비타민'

“왜 이렇게 자도 자도 피곤하지..”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같이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나도 모르게 차곡차곡 쌓인 피로는 쓰라린 구내염, 감고 뜰 때마다 뻑뻑한 눈, 창백한 안색 등의 형태로 서서히 나타난다. 


이처럼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게 되면 우리가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있다. 바로 ‘비타민’이다. 앞서 말한 증상들이 바로 우리 몸에 비타민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위키트리


‘비타민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말은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들만을 위한 게 아니다. 각종 건강식품과 좋은 먹거리를 위한 소비가 날로 늘어가면서 ‘건강한 몸’은 세대를 불문하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다가오는 2020년 트렌드 중 하나로 ‘업글인간’이 꼽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글인간’은 취미, 지식, 그리고 ‘철저한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자기계발형 인간을 의미한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중에 다양한 비타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든 비타민을 챙겨 먹을 수도,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는 법. 이에 한 번에 많은 양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비타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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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량 비타민 = 무조건 좋다?!  


흔히 사람들이 비타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함량’이다. 실제로 ‘고함량 비타민’을 먹기 전과 후 큰 차이를 느낀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고함량 비타민’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시장 규모만 해도 무려 2천억 원 대에 이른다.


또한 예전에는 주로 약국을 통해 비타민을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비타민샵, 인터넷몰 등 유통 경로가 다양해지며 마치 일반 식품을 구입하듯 비타민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하 셔터스톡


하지만 비타민도 약이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 등 의료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 및 상태에 맞는 비타민을 골라야 한다. 비타민 선택에 있어서 해당 제품이 함유한 정확한 성분과 함량, 효능과 적응증에 대해 고려해봐야 한다.


즉, 무조건 ‘고함량 비타민’을 선택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나에게 맞는 적절한 성분과 함량의 비타민을 골라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효과적인 피로회복을 원한다면 주목해야 할 비타민 B1, 그리고 ‘체내 흡수량’


앞서 말한 ‘고함량 비타민’으로 많이 출시된 비타민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비타민 B1’, 일명 ‘티아민’이다.


비타민 B군들이 대부분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지만, 특히 ‘비타민 B1’은 피로회복 효과가 가장 뛰어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직접 관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비타민의 대사에도 직•간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제약사들이 ‘비타민 B1’을 중심으로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 B1’에도 단점은 있다. 수용성이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많은 양을 섭취해도 몸속에 필요한 형태로 저장되는 양은 적고, 대부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간다는 얘기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성분이 바로 활성형 비타민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이다. 



‘푸르설티아민’ VS ‘벤포티아민’ 각기 다른 장점으로 맞춤 선택 필요


그렇다면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 중 어떤 비타민을 먹어야 할까? 두 비타민에 대해서는 각 제약회사마다 다른 장단점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생체이용률’, 즉 일정량의 약물이 나타내는 생리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들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활성형 비타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뇌로의 이행’이다. 혈액이나 간에 티아민의 농도를 높여주는 것만큼 뇌 속에 티아민의 농도를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위키트리


영국정신의학저널에 따르면 뇌의 혈액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측면은 ‘벤포티아민’보다 ‘푸르설티아민’이 뛰어나다. ‘벤포티아민’은 뇌 속 티아민의 농도를 높이지 못하지만, ‘푸르설티아민’은 뇌의 혈액장벽을 잘 통과해 피로 회복 효과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푸르설티아민’은 안정성 또한 높다. 현재 일명 ‘마늘주사’로 잘 알려진 주사제로 제공되고 있는 만큼 경구로 투여했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2017년도에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표한 정맥영양주사요법에 대한 사용 권고지침안에도 ‘활성비타민 B1’ 중 유일하게 ‘푸르설티아민’이 포함됐다.


셔터스톡


안정적으로 ‘푸르설티아민’을 섭취하는 가장 쉬운 방법 (+약사와 상담은 필수!)


이처럼 피로회복 효과를 더욱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푸르설티아민’을 찾고 있다. 


‘푸르설티아민’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 중 대표적인 것은 ‘아로나민 골드’다. 2015년 이후 해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며 일동제약의 스테디셀러가 된 제품으로, 3년 연속 일반의약품 판매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일동제약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로나민 골드’지만 이 밖에도 연령과 효능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노인 세대의 뼈 건강을 위한 ‘아로나민 실버 프리미엄’, 눈 건강, 피부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아로나민 아이’, ‘아로나민 씨플러스’ 등이 그것이다. 


일동제약


최근에는 성분의 함량도 적절하고, 최소한의 필요성분으로 구성된 ‘아로나민케어시리즈’ 제품도 출시됐다. 이 시리즈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환자들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리즈다. 


2019년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시기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각종 송년회로 우리 몸은 더욱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적절한 운동과 나에게 꼭 맞는 비타민과 함께 ‘업글인간’으로 거듭나보는 것은 어떨까.



노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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