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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14. 2020

cctv 앞에서 먹방 찍는 세상 뻔뻔한 텃밭 도둑

"점점 찌는 듯?"

약 올리듯 카메라 바로 앞에서 작물 먹어치워


열심히 가꾼 작물을 주인보란 듯이 대놓고 먹어치우는 도둑이 있다.


인스타그램 @chunk_the_groundhog


텃밭 주인 제프는 텃밭 도둑을 잡기 위해 모션감지 cctv를 설치했다가 카메라 바로 앞에서 작물을 먹는 범인을 발견했다.



범인은 다람쥣과 동물 '마못'이었다. 마못은 꽤나 성실하게 온갖 작물들을 먹어치웠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먹방을 찍듯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식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귀엽고 발칙한 도둑에게 마음을 뺏긴 제프는 어느새 이 도둑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제프는 마못에게 '청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청크를 위한 사과나 당근 등을 뿌려두기도 했다.



날이 추워질수록 통통해지던 청크는 어느새 겨울잠을 자러 가 텃밭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제프는 청크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밭을 마련해 두고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제프와 청크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겨울에 가까워질수록 살쪄가고 있어", "일부러 카메라 앞에서 먹는 거 같다", "먹방 ASMR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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