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알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K-MOVIE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한국영화를 좋아하던 외국인 팬들은 이 기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영업을 시작했다.
그 중에선 한국에서도 흥행했던 영화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들도 많았다.
어떤 영화들이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를 사로잡았을까?
외국인이 뽑은 한국영화 BEST 7 을 소개한다.
외국인이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7
복수는 나의 것 (2002. 박찬욱 감독)
박찬욱 감독의 복수3부작 중 하나인 영화로,
'복수'의 정의를 심도있게 알려주는 내용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있어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잡고 있게 만든다. 이런 매력으로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하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2003.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의 영화로, 청송의 청량한 풍경과 평범한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로 인정받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에선 3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에선 동양적인 풍경과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내용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구를 지켜라 (2003.장준환 감독)
제목 때문에 저평가 받은 영화로 뽑히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느낌의 제목과 상반되게 수준높은 내용과 심오한 반전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거론이 많이 된 영화이다.
외국에서 역시 완성도 있는 한국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씨표류기 (2009.이해준 감독)
'지구를 지켜라'와 양대산맥으로 제목이 잘못한 영화로 평가받는 영화 '김씨표류기'.
감성을 건드리는 섬세한 내용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기생충'에 짜파구리가 나오기 전 이 영화를 보고 짜파게티를 궁금해했던 외국인들이 많다고 한다.
주유소 습격사건 (1999.김상진 감독)
한국 코미디 영화의 레전드로 불리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B급감성을 개성있게 녹여낸 영화로 캐릭터들마다 미친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독특한 내용과 대사로 많은 외국인들을 매료시켰다.
올드보이 (2003.박찬욱 감독)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던 영화 '올드보이'
장도리씬, 산낙지씬 등 충격적이고 도전적인 장면들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빠지지않는 탄탄한 스토리와 여운 가득한 결말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명품 영화이다.
장화홍련 (2003.김지운 감독)
아름다운 미장센과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작품인 '장화홍련'은
기괴하면서 슬픈 느낌이 강력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문근영, 임수정, 염정아, 김갑수의 미친 연기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 작품은 외국에서 리메이크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