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갔어야 해"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508.
지난달 27일과 28일, 이 뜻밖의 장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해변이 되었다.
금빛 찬란한 타투 스티커, 바람에 날리는 예쁜 장식들, 별빛 아래 펼쳐진 느낌 충만한 음악.
이 뜻밖의 해변은 그저 ‘지금, 여기, 우리가 즐거운 곳’으로 변했다.
동해인지, 남해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곳이 진정한 자유와 여유, 멋으로 채워진 것은 ‘자유’를 표방하는 멕시코 맥주 '코로나(Corona)'가 마련한 '선셋 세션' 때문이었다.
일본 오키나와 ‘선셋 페스티벌’에 이어 코로나가 선택한 ‘선셋 세션’ 장소는 국내외 서퍼들에게 사랑받는 서퍼비치 양양 하조대였다. (☞ 오키나와에서 지난 7월 이루어진 코로나 선셋 세션 영상 바로가기)
하조대는 완만한 해안가, 너른 백사장, 동해바다의 탁 트인 수평선이 매혹적인 곳이다. 코로나는 이곳을 남미 혹은 멕시코 해변이 떠오르는 휴양지로 꾸몄다. 늦더위가 식지 않은 해변은 여유와 낭만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서핑 클래스부터 타투 서비스, 장신구 등을 만들 수 있는 아트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선셋 트라이브 메이크업(Sunset Tribe Make-up)’은 남녀 참가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가자들 얼굴과 팔·다리에 코로나를 상징하는 문양 등을 그려 넣었다. 스텐실 기법으로 그린 다양한 문양이 파티 기분을 한껏 고양시켰다.
‘코로나 선셋(Corona Sunsets)’이라 수놓은 드림캐처 만들기 클래스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공예가 5명과 함께 나만의 드림 캐처를 만들거나 공예가가 직접 만든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코로나와 함께한 이틀 간의 시간은 티셔츠, 에코백 속에 담겼다. 참가자들은 멋스러운 로고스티커를 뜨거운 열로 프린트하는 전사나염 방식으로 티셔츠, 에코백에 코로나 선셋의 추억을 개성있게 담았다. 리폼 존에서 컬러 끈, 가죽 라벨, 나염 펜 등 리폼 아이템을 이용해 DIY 아이템을 만들기도 했다.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상쾌한 코로나 맥주도 빠뜨릴 수 없었다. 라임을 살짝 꽂은 코로나와 코로나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은 낮과 밤을 더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다. 핫도그, 바비큐 등 입맛, 술맛 돋구는 먹거리도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
'코로나 선셋 비치'의 하이라이트는 석양이 지는 무렵 시작된 콘서트였다. 붉게 물들기 시작한 바다를 배경으로 흥겨운 레게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 음악이 흘러나왔다. 라임 꽂은 코로나를 들고 느낌대로 몸을 흔드는 사람들이 해변을 채웠다.
진욱(Jinwook), 콴돌(Quandol), 아킴보(Akimbo), 미니(Minii), 우(Wu), 온니(Onni) 등 디제이들도 ‘선셋 라이브 뮤직’ 무대를 지원 사격했다. 흥겨움이 한껏 달아올랐을 때, 밤하늘은 화려한 불꽃으로 장식됐다.
멕시코 맥주 코로나는 1925년 멕시코 시티 인근 세르베세리아 모델로(Cervecería Modelo)에서 탄생 됐다. 현재 약 120개국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석양과 코로나,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선셋 세션’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루프탑'이다. 퇴근길에 연인, 친구와 함께 탁 트인 전망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코로나 선셋 루프탑 바’, 반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이태원 ‘쓰리섹션(3 SECTION)과 PP서울, ‘브릭야드’가 주목할 만한 루프탑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