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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01. 2020

성 지식 체크해볼 수 있는 특별한 날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에이즈 예방 캠페인' 준비한 질병관리청

[광고] 질병관리청


유튜브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유튜버 달지가 알려주는 에이즈 예방법 영상의 한 장면이다. 당신은 이 질문의 정답을 알고 있는가?


여기에 대한 정확한 답을 모르겠다면 당신은 어쩌면 기초적인 성 상식이 부족할 수도 있다. 정답은 ‘구매처는 편의점과 약국, 그리고 나이는 제한 없음’ 이다.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닌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돌기형, 사정지연형 등 특수형 콘돔 외에 일반 콘돔은 청소년들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이하 셔터스톡


콘돔을 단순히 피임 도구로만 생각하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콘돔은 피임뿐 만 아니라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올바른 콘돔 사용법, 보관법 등 생활 속에서 별거 아닌 것들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성교육 부족과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무지함 속에 점점 우리 삶을 파고드는 바이러스와 질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는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올해로 33회를 맞이한다. 질병관리청이 이를 기념해 특별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을 통해 어렵다고만 생각해온 에이즈 예방 상식을 쉽고 재밌게 배워보자.


# 에이즈 예방 상식 최강자 나야 나!!... ‘레드리본 히어로’를 찾기 위한 4가지 미션


이하 질병관리청


첫 번째 이벤트는 바로 ‘레드리본 히어로 찾기’ 게임이다. 레드리본은 전 세계 어디서나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들의 인권을 지지하는 상징물로 통한다. 에이즈 예방 및 검사, 감염경로, HIV와 에이즈의 구분 등 주제의 총 4개의 미션을 완벽히 클리어해 숨어있는 ‘레드리본 히어로’를 찾아보자. ▶’레드리본 히어로 찾기’ 바로가기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각 단계의 게임을 완료할 때마다 하나의 비밀번호를 획득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를 모두 얻은 참여자 전원에게 즉석 경품 뽑기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77명에게 상품이 주어진다. 


참여한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또 다른 깜짝 선물의 기회도 주어진다. 미션 인증샷을 업로드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 등 추가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레드리본 히어로 찾기’는 모바일로만 참여할 수 있다.


# 카페 와이파이 비밀번호에 숨겨진 이것?!


HIV 감염인과 함께 식사, 운동하거나 키스를 하면 HIV에 감염될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감염인의 체액, 그중에서도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에 많은 양이 존재하며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말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는 HIV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HIV와 에이즈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하면 오해와 편견을 갖기 십상이다.


이하 ‘Hiv-Fi 패스워드’ 캠페인


이러한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홍대의 한 카페에서 와이파이 패스워드를 풀면서, 에이즈에 대한 오해도 풀어가는 ‘Hiv-Fi 패스워드 캠페인’이 진행됐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HIV와 에이즈에 대한 정보들을 OX퀴즈로 구성해, 이 퀴즈의 정답을 카페 와이파이의 비밀번호로 설정했다.



그리고 OX퀴즈 코스터(컵받침)를 손님에게 제공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획득하고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퀴즈를 다 풀고 나면 와이파이도 연결되고,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오해도 풀리면서 저절로 따뜻한 마음까지 연결!)


‘Hiv-Fi 패스워드’ 캠페인의 생생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영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촬영되었으며, 체온측정·손소독·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HIV와 에이즈. 지난해 보건당국은 HIV와 에이즈 환자 수가 총 122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내 HIV 감염인과 에이즈 감염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질병을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부끄러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이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에이즈는 감염경로가 확실한 질병이다. 올바른 예방법으로 HIV 감염을 막고,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아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도 조기 검사와 빠른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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