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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y 26. 2021

작정하고 만든 ‘컨저링 유니버스’ 레전드 명장면 모음

전 세계가 인정한 공포 영화 '컨저링' 시리즈

[광고] 워너브러더스


세계가 인정한 공포 영화 ‘컨저링’ 시리즈. 2013년,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로 신드롬을 일으킨 ‘컨저링’을 시작으로 ‘애나벨’, ‘컨저링 2’, ‘애나벨: 인형의 주인’, ‘더 넌’, ‘애나벨 집으로’까지 모두 흥행시키며 공포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그냥 봐도 무섭고 다시 보니 더 무섭다…..”


이하 네이버 영화 '컨저링'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공포 영화 장인’들이 ‘역대급’ 신작으로 돌아온다. 유독 더운 여름을 예고하듯 후끈 달아오른 날씨도 서늘하게 느끼게 해줄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가 6월 3일 개봉을 앞둔 것. 오늘은 신작 관람에 앞서 공포 영화의 신화 ‘컨저링 유니버스’의 레전드 명장면들을 소개해본다.



1.’컨저링’ 숨바꼭질 도중 귀신 출현 장면


 

2013년 9월, 초자연현상 연구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건을 영화화하며 ‘컨저링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영화 ‘컨저링’.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에 위치한 꿈에 그리던 새집으로 이사를 온 페론 가족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새집에 도착한 기쁨도 잠시, 가족들은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미스터리한 심령 현상에 점점 이상함을 느낀다. 


특히 숨바꼭질을 하던 도중 지하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갑작스레 등장하는 박수 귀신은 영화의 압권이다. ‘컨저링 유니버스’ 전설의 시작을 알린 공포의 박수 귀신은 공포 영화 마니아들에게 아직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2.  ‘애나벨’ 흰 드레스 달리기 소녀 등장 장면


네이버 영화 '애나벨'

두 번째 영화 ‘애나벨’은 2014년 10월 2일 ‘자정’에 개봉했다. 컨저링 사건을 다루기 1년 전인 1970년, 워렌 부부가 다뤘던 실화의 주인공인 ‘애나벨’을 소재로 악령 들린 애나벨 인형의 이야기를 다룬다. 


선물 받은 인형에 얽힌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 가족들이 계속해서 공포에 질려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밖에 흰 드레스를 입은 채 서 있던 꼬마 소녀가 갑자기 “두두두두...” 달려오면서 문 쪽에 가까워질수록 성인 여성으로 변하는 장면은 특히 압권이다. 



3.  ‘컨저링 2’ 수녀 귀신 등장 장면

 

영화 속 ‘수녀 귀신’의 압도적인 공포 명장면 덕분인지, 2016년 6월 개봉한 ‘컨저링 2’는 세계적으로 약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무려 1973년 개봉한 영화 ‘엑소시스트’ 이후 ‘호러 영화’ 부분 최고의 흥행 기록이라고.


네이버 영화 '더 넌'

특히 액자 속 그림에서 실제 형상으로 수녀 귀신 ‘발락’이 나타나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발락은 이후 차기작 ‘더 넌’에서 단독 주인공을 꿰찰 정도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등장부터 제대로 압도하는 수녀 귀신의 모습은 단연 영화의 킬링 포인트.


‘컨저링 2’는 전편에 이어 실존 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제작되었다. 평소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호러물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 번 시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애나벨: 인형의 주인’ 흰 천 귀신의 존재 장면

 

2017년 8월 개봉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영화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 소녀가 방문을 열었을 때 어둠 속에 앉아있는 애나벨 인형이 등장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이다.


네이버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놀란 소녀가 흰 천을 애나벨에게 던져보지만, 애나벨은 어느새 흰 천을 벗어던지고 서서히 소녀를 덮쳐온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비명도 못 질렀다”는 후문이 있을 만큼, 이 시리즈는 실제 일상생활 속 상황을 배경으로 공포감을 조성해 인형 공포증을 유발하기로 유명하다. 



5.  ‘더 넌’ 성당 거울 장면


네이버 영화 '더 넌'

앞서 소개한 ‘애나벨’과 ‘컨저링’보다 더 앞선 이야기로 ‘컨저링 2’에 등장했던 수녀 귀신 ‘발락’의 기원을 다루는 영화 ‘더 넌’.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에서 젊은 수녀가 자살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신부와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벽 성당 안에서 거울 속으로 사라진 정체불명의 그림자를 따라 뒤를 돌아봤을 때, 수녀복을 입은 악마가 나타나 고함을 지르는 장면은 허를 찌르는 명장면이다. 컨저링 역사상 가장 무서운 캐릭터로 꼽히기도 한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포로 유명한 ‘더 넌’은 영화 공개 후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 5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공포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6.  ‘애나벨 집으로’ 오컬트 뮤지엄 장면


2019년 6월 개봉한 ‘애나벨 집으로’는 ‘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의 세계관을 가장 잘 연결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네이버 영화 '애나벨 집으로'

‘애나벨 집으로’는 마침내 워렌 부부의 집 지하에 있는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을 무대로 삼았다. 수많은 악령이 깃든 물건들이 있는 지하실에서 애나벨이 모든 악령을 깨우면서 시작되는 공포의 밤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말자. 


이들 부부가 귀신들린 애나벨 인형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이 작품은 그간 시리즈에 등장했던 죽은 자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추모자의 팔찌’, 몇 초 뒤의 미래를 보여주는 ‘예언의 텔레비전’, 악령의 메시지를 타이핑하는 ‘타자기’ 등 저주가 씌어있는 물건들을 다시금 만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7.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이하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앞서 언급한 명장면만 보더라도 ‘컨저링 유니버스’가 선보인 극강의 공포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공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들이 오랜만에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로 돌아왔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소년 아르네 존슨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영화는 워렌 부부가 아르네 존슨의 여자친구 동생에게 엑소시즘을 행하고, 범행을 저지른 소년의 몸에 43마리의 악마가 들어있다고 증언하며 점점 고조된다. 


기록으로 남은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의 무대를 법정으로까지 넓히며 ‘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 중 가장 큰 역대급 스케일로 돌아온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


특히 이번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4DX와 IMAX 개봉을 확정해 더욱 생생한 공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인 특별관 상영을 통해 완성도와 대중적인 재미, 흥행성까지 인정받아 공포 장인들이 작정하고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높은 수위의 공포를 완벽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가 인정한 믿고 보는 ‘공포 찐맛집’의 명맥을 이을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를 관람하기 앞서 이전 시리즈의 레전드 명장면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 무서운 장면 없이도 너무 무서울 수 있으니 끝까지 안심하지 말 것을 당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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