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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r 28. 2022

숲속에서 느낄 수 있던 자연의 시원함 담아낸 제품들

상쾌한 향과 시원함 전해지는 '자연 콘셉트' 제품 인기

답답한 마스크를 너무 오랫동안 착용한 탓일까. 저녁이 되어 집으로 향할 때면 상쾌한 공기가 그리워져, 마스크를 벗고 숲속에서 자연의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 요즘이다.  


pixabay


그래서인지 작년부터 많은 브랜드에서 자연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원하고 상쾌하면서도, 제품을 사용하면 바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향기에 많은 공을 쏟고 있다.


향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러쉬'의 경우, 올해 1월 자연을 닮은 우디 계열 향수 '쉐이드'를 새롭게 내놨다. 우거진 숲 한가운데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한 공기가 콘셉트인 이 제품은 샌달우드와 올리바넘의 우디한 향으로 첫 향은 강렬하지만, 잔향은 은은하게 퍼져 인기를 끌고 있다.  


LUSH


마치 이 향수를 뿌리고 바람이 불면 소나무 숲 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그토록 원했던 숲속에서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향수다. 같은 '쉐이드' 향의 솔리드 퍼퓸과 워시카드도 함께 출시되어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눈여겨봐도 좋겠다.


러쉬 외에도 향수 업계에는 자연의 향기를 담은 제품들이 기존 베스트셀러들을 제치고 상당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르 라보 또한 지난 2019년 연말에 출시한 '베이 19'가 많은 마니아들을 몰고 있다. '베이 19'는 소나기가 내린 나무 주변의 공기처럼 시원하면서도 젖은 나무, 잎사귀, 열매를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자연의 향기가 담겨있다.  


논픽션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향수인 논픽션 ‘포 레스트’만 보더라도 숲, 자연을 연상케 하는 제품이 이제는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일 옷처럼 입는다고 볼 수 있는 향수에 이토록 많은 신경을 쏟는 만큼, 흡연자들의 경우 냄새에 좀 더 민감하기 마련이다. 뷰티 시장을 넘어 담배에도 ‘자연’ 콘셉트 열풍이 번진 것일까. 담배 하나를 고를 때도 자연의 시원함이 담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28일 이제 막 출시된 던힐 알프스 부스트 제품의 경우, 담배를 감싸는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이 적용돼 시원하면서도 향긋한 느낌이 들어 상쾌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다.  


BAT로스만스


누군가는 “담배까지 자연 콘셉트?” 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매일 지니고 다니는 아이템인 만큼 재료 또한 ‘자연’에 특화되어있다.


던힐 알프스 부스트에는 천연 재료가 사용되었으며, 쿨링 성분과 코팅 필터로 싱그럽고 깔끔한 맛이 느껴짐과 동시에 강력한 시원함과 어울리는 달콤한 부스트 캡슐이 들어있어 다채로운 맛이 전달된다.


던힐 알프스 부스트 패키지에는 눈 덮인 ‘설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상쾌함을 강조한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블루와 그린 색감의 조화는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LUSH


던힐에서 재료까지 천연으로 사용할 정도로 ‘자연’ 컨셉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앞서 언급했던 러쉬의 보디 스프레이 같은 경우 유기농 에탄올을 사탕수수를 가공해 만들었다. 공정 단계에서 인간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중립’ 회사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코스메틱 업계부터 시작해 담배까지 폭넓게 퍼져가는 ‘자연’을 위하고,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은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어떤 영역까지 넓혀나갈지 기대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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