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아내 신재은, 시어머니의 마지막 참기름 보고 눈물
개그맨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이 참기름을 보곤 시어머니를 추억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출연해 새 집을 공개했다.
신재은은 집안 곳곳을 소개하면서 전날 술을 마신 남편을 위해 북엇국을 준비했다. 조영구는 식사를 하다가 "엄마가 옛날에 준 참기름 없나. 고소함이 덜하네”라고 말했다.
이에 신재은 눈가엔 눈물이 맺혔다. 신재은 시어머니가 지난 9월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신재은은 “허리가 안 좋으셨다. 허리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후두암도 진행이 되고 있었다. 안 좋은 것들이 갑자기 와서 병원 들어가고 2달 만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명절 때마다 아들네한테 참기름, 들기름 챙겨 줬다고 한다.
신재은은 시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참기름 병을 꺼내들곤 "매년 주셔서 계속될 줄 알았는데 이제 받을 수가 없다. 마지막 참기름이다. ‘참’이라고 적은 필체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참기름이 너무 소중해 지금은 조영구 밥에만 조금씩 뿌려주고 있다고도 했다.
◆콜레스테롤 잡아 주는 참기름
조영구·신재은 부부에겐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참기름. 사실 참기름은 건강에도 참 좋다.
고소한 향미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는 참기름은 오메가 6지방산인 리놀레산이 45.4%,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40.3%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올레산은 올리브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포화지방산을 올레산과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할 경우 나쁜 지방인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1개월간 식이 지방을 참기름이나 올리브유로 대체해본 결과 혈중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었으며, 올리브유에 비해 참기름의 저하 효과가 더 컸다.
참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리그난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암세포 증식 억제, 노화 억제, 혈압 상승 억제 등의 기능도 한다.
◆보관도 들기름보다 쉬운 참기름
참기름은 일반 식물성 기름에 비해 저장도 간편하다. 기름의 산패를 막아주는 리그난, 감마토코페롤 같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기름 유통기한은 24개월로 긴 편이고 개봉 후에도 실온에서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 이
하지만참기름의 발연점은 170℃로 낮아 열을 가할 경우 쉽게 산패 되므로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