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의 외과 전문의 필립 피어슨 박사의 경고
항문 건강을 위해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대장암을 치료하는 외과 전문의 필립 피어슨 박사가 항문 건강을 위해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 있다고 밝혔다.
피어슨 박사는 물티슈 사용, 치질 연고 사용, 장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어슨 박사는 물티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티슈에는 살균제나 방부제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알레르기나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용변 후에는 일반 휴지를 사용해 잔변을 제거한 후, 비데 등 미온수를 이용해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치질 연고를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치질 연고는 기름지고 효과가 없으면서도 매우 비싸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생기는 질환으로, 항문 주위 혈액순환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리도카인이 주성분인 치질 연고는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단기적으로 완화하는 데에만 도움이 된다.
피어슨 박사는 변비 해소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모하게 장을 청소하는 행동도 안 좋다고 지적했다. 장세척을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지만 이는 체지방 감소가 아닌 수분이 빠지는 단기 효과에 불과하다. 장 청소를 너무 자주 하면 장의 운동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위와 같은 3가지 행동을 조심하고 섬유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어야 장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장에 가장 좋은 건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