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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an 03. 2017

모든 직장인의 머리 위에는 '이것'이 살고 있다

“아이고, 머리야…”  / 타이레놀 제공



"머리 아파? 그러니까 약 먹으라고 했잖아."

"약 먹어 버릇하면 나중에 더 아파,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다. 두통에 시달리면서도 두통약은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이런 현상을 코믹하게 풀어낸 영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진통제 브랜드 '타이레놀'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 바로가기



영상에서 두통은 '닭'으로 표현돼 ‘두통닭’으로 불린다. 두통에 시달리는 주인공은 머리에 '두통닭'을 이고 산다.  그가 약을 먹지 않고 참을수록 닭은 점점 더 자란다. 


그는 두통 때문에 회사 업무 자료를 잘못 입력하는 등 실수를 거듭한다. 회의를 망치기도 한다. 그동안 머리 위에 있는 닭은 쉴 새 없이 ‘꼬꼬댁’거리면서 주인공을 괴롭힌다. 

  

두통닭을 머리에 이고 일하는 주인공 / 위키트리(타이레놀 제공 영상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참다못한 주인공이 결국 두통약을 꺼낸다. 그가 약을 먹자 닭은 "이제 헤어질 시간인가 봐요. 주인님, 안녕"이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타이레놀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두통을 표현한다면 머리를 콕콕 쪼고, 푸드덕 거리며 일상을 방해하는 `닭`과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서 `두통닭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타이레놀'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가운데 4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두통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는 직장인 남녀 1000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77.2%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두통이 있을 때 약을 먹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 68.3%, 남자 45.7%에 그쳤다. 


왜 두통으로 고생하면서도 약을 먹지 않는 경향이 있을까? 


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길까 봐, 빈 속에 부담될까 봐, 약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레놀`관계자는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진통제라 빈속에 먹어도 무리가 없고, 무카페인이라 카페인 내성 부담도 없다”고 소개했다.


두통을 방치하면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심해진 다음에야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통이 시작되는 초기에 복용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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