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eb 08. 2017
"저렴한 원두로 바꾸고 커피값 올린 탐앤탐스"
탐앤탐스(TOM N TOMS COFFEE) 페이스북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TOM N TOMS)가 기존보다 저렴한 원두를 사용하고 음료값은 대폭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YTN은 "탐앤탐스는 가격을 올리면서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꿨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두를 쓰면서 커피값까지 올리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400원 더 비싼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셈"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40% 가까이 싼 원두를 제공하고도 정작 각 영업점에서 받는 가격은 깎지 않았다"며 "결국 본사만 배 불리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납품 업체를 변경하며 원두 단가를 1kg당 최대 6500원 줄였다. 이에 대해 탐앤탐스는 거래처를 바꾸면서 원두를 저렴하게 사게 됐다며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탐앤탐스는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2% 인상했다.
가격 조정에 따라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 기준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카페라떼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인상 판매됐다. 탐앤탐스는 2014년 2월에도 같은 이유로 커피류를 200원, 라떼류를 300원 인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