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저지를 수 있는 7가지 '응급처치' 실수

1.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힌다

[imgarcade.com]

코피가 흐를 땐 오히려 고개를 숙여주어야 한다. 똑바로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고 코뼈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잡고 꽉 눌러준다.   

2. 강력한 독성 물질을 삼켰을 때 억지로 토하게 한다 

[essentialhealth.com]

이물질을 삼켰다고 해서 무조건 토해내도록 해선 안 된다. 어떤 이물질을 삼켰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강력한 독성 물질을 삼켰을 경우 다시 토해내면 이중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날카로운 이물질을 삼켰을 때도 마찬가지다. 

3. 신체 일부분이 떨어져나갔을 때 물이나 얼음에 직접 닿게 한다

[healthtap.com]

사고 등으로 인해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떨어져나간 모습을 보면 충격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신체 일부의 상태가 어떤지 스스로 단정짓지 말고 침착하게 이를 보존해야 한다.  

신체 일부를 물 속에 넣거나 얼음에 직접적으로 닿게 하면 조직들이 동상에 걸려버리거나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다.  

식염수로 씻어낸 다음 거즈로 감싸거나 밀폐가 가능한 곳에 넣은 뒤 얼음물에 보관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4. 발목을 삐었을 때 핫팩을 올린다 

[espertiinsalute.it]

발목을 삔 경우에 뜨거운 것으로 찜질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처음에는 차가운 것을 올려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만약 뜨거운 것을 올리면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삔 부분이 더욱 부풀어오르게 된다. 

5. 데었을 때 찬물로 대충 열기를 식힌다

[comose.info]

뜨거운 것에 데었을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찬물을 틀어 덴 부분을 식힌다. 하지만 찬물에 그 부위를 대고 있다가도 열기가 사라졌다 싶으면 몇 초만에 물을 꺼버리곤 한다. 

하지만 표면에서 피부 겉부분에서 열기가 식었다고 해도 그 열기가 피부 깊숙히 까지 돌면서 조직들을 파괴하고 다닌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찬물로 덴 부분을 식혀줘야 한다. 

6. 치아가 뽑혔을 때 세게 문지르면서 닦는다 

[zdistrict.com]

사고를 당해 치아가 뽑혔을 경우 이빨을 깨끗하게 만드려고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손상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치아를 우유에 담그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입 속에 담아 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7.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마구 비빈다 

[noticias.emisorasunidas.com]

눈에 무언가 들어간 느낌이 들었을 때 따갑거나 답답해서 습관적으로 눈을 마구 비비게 된다. 하지만 이 행동은 이물질이 눈에 심각한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땐 눈물을 흘려 씻어내거나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