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몰라'라는 유명한 CF의 말처럼 맛집의 레시피는 자녀들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한 남성 사연자는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식당의 레시피로 인해 아내와 이혼 할 상황이라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사연자 A 씨는 50대 초반의 남성으로 할아버지 때부터 운영되던 식당을 가업으로 물려받아 20년째 운영 중에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매장을 찾는 손님은 줄었지만 그래도 나름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이다 보니 배달과 포장 주문이 많아 다른 자영업자들과는 다르게 매출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A 씨는 처음 식당을 물려받을 때만 해도 사실 거부감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0년째 영업을 하면서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고 좋아해 주는 걸 보면서 식당에 대한 애착이 커졌다고 합니다. 그런 A 씨를 도와 아내도 결혼과 함께 식당일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남이 다니던 회사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실직을 하면서부터 였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직을 한 처남은 A 씨에게 분점을 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에서 그래도 3대째 이어져 오는 식당의 분점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어느 정도는 매출이 나올 거라는 생각에 A 씨에게 분점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그런 처남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레시피만 알려줘서 분점을 차리면 음식 맛이 달려져 오히려 3대째 내려오는 명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처남의 요구를 거절하고부터 A 씨의 아내는 A 씨에게 조금씩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 하나뿐이 없는 동생이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분점을 내달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며 A 씨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던 아내는 급기야 식당에 나오지 않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식당에서 몇 년을 일한 직원들에게도 레시피를 알려주지 않았던 상황에서 식당일을 해보지 않았던 처남에게 레시피를 알려주기는 곤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4개월 정도가 지난 A 씨는 어느 날 손님으로부터 다른 지역에 똑같은 상호를 가지고 2호점이라는 상호를 달고 있는 식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바로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확인 결과 레시피를 알고 있었던 아내가 A 씨 몰래 처남에게 레시피를 알려주고 식당을 오픈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아내에게 자신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따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의 아내는 오히려 자신이 알고 있는걸 동생에게 알려준 것뿐이라며 굳이 A 씨에게 상의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며 너무나도 당당하게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자신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처남에게 레시피를 알려주고 식당을 오픈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며,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레시피는 알려줄 수 있다고 하지만 상호를 허락 없이 쓰는 건 법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이건 법적인 문제죠" "우와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죠" "그 분점 때문에 결국 나중에는 본점이 욕먹을 거 같은데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런 상의 없이 처남에게 레시피를 알려주었다는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