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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성급 호텔' 홍보한 국내 유명 호텔의 충격 반전은?

by 위키비키

호텔을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몇 성급인지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들을 하실 겁니다. 별 등급이 높을수록 서비스는 물론이고 시설 등이 좋기 때문에 호텔의 등급은 호텔을 선택하는 조건 중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부산의 위치한 한 특급 호텔의 경우 호텔을 홍보하면서 '6성급'호텔이라고 홍보를 했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충격적인 반전이 숨겨져 있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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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위치한 '시그니엘 호텔 부산'은 개장 초기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호텔로 엘시티 내부의 스타필드 시티 해운대 입점이 무산되고 코로나로 인해 워터파크등의 개장 역시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그니엘 부산의 오픈 날짜가 자연스레 지연되는 것이 아는가 하는 관측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그니엘 호텔은 6월 예정대로 오픈을 하면서 당시 많은 투숙객들이 몰릴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죠. 이토록 코로나 상황에서도 시그니엘 호텔의 많은 투숙객들이 몰린 이유 중 하나는 '6성급 호텔'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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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현재 국내에서 쓰고 있는 호텔의 별등급은 별 한 개(1성)부터 최고 별 다섯 개(5성)까지 총 5등급으로 6성은 존재하지 않는 별 등급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당시 호텔 등 심사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속적으로 '6성급' 문구를 이용해 호텔을 홍보하게 될 경우 '과대광고'를 문제 삼아 부산시와 함께 시그니엘 호텔 측에 강경 조치를 내리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시그니엘 호텔 관련 검색어로 '6성급'이 있을 정도로 많은 네티즌은 '6성급'으로 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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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호텔측은 당시 호텔을 개장하면서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아시아 최초 6성급 호텔로 우뚝 섰다.'라는 문구를 버젓이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공식 팸플릿이나 호텔 홍보 옥외 광고 등에는 '6성급' 용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심사하는 관광공사 관계자는 엄연히 '허위 광고'로 볼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그니엘 호텔 측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논란이 될지 몰랐다며 보도자료 및 홍보과정에서 6성급 문구를 사용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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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시그니엘 호텔을 6성급 호텔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텔을 홍보하는 측면으로 봤을때 이미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조언으로 국내에는 6성급 호텔 등급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없기를 당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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