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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비키 Apr 13. 2021

벚꽃처럼 보는 순간 첫사랑이 생각나는 멜로 영화 4편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속설이 있습니다. 난생처음 사랑에 빠진 상대와 한평생 함께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힘든 일이죠.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건 사랑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말처럼 첫사랑을 아련한 기억 속에 담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는 순간 첫사랑이 생각나는 영화 4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순수했으며 그래서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첫사랑을 간직한 영화들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건축학개론(2012)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이 15년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얼떨결에 첫사랑의 부탁으로 제주도에 집을 지어주면서 아련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통해 당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비롯해 삐삐, 복고풍 패션 등이 공감대를 얻으면 화제가 되었으며, 이제훈, 조정석 등의 인생 캐릭터를 남겨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나의 소녀시대(Our Times, 2015)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유덕화의 광팬인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불량소년 '쉬타이위'가 서로의 첫사랑을 이어 주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다 서서히 가까워지는 이야기로 영화 속에서는 첫사랑 영화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장치들이 등장을 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꾸미는 것에 소질이 없던 여주인공은 꽃단장을 시작하고, 사고만 치던 남자 주인공은 여주인공을 위해 개관천선을 하려 노력하는 순수했던 그 시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1)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수많은 청춘 로맨스 영화를 흥행시킨 대만의 첫사랑 영화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통해 가진동과 천옌시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너의 결혼식(2018)

영화 '너의 결혼식'은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떠올리게 할 만큼 많은 게 닮아있지만 한국적인 정서로 첫사랑을 풀이했다는 점에서 당시 282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빗나가는 타이밍 속에서 다사다난한 첫사랑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첫사랑을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영화로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는 풋풋했던 기억들을 회상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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