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어도 가슴속 한편에는 과거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추억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억이라는 게 존재하는 이상 아무리 다른 사람을 만나 뜨겁게 사랑을 하고 있어도 어느 순간 불현듯 옛사랑이 떠오르는 날이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이렇게 추억이 떠오른다고해서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뜻은 절대로 아닐 겁니다. 하지만 절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과 반대로 무의적으로 아련하게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죠. 그렇다면 과연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연애 상대들은 어떤 스타일이었을까요?
'사랑이라는 게임에서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언제나 패배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사랑을 하는 순간에는 그 모든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경우들이 있죠. 하지만 어느 순간 당연하다고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이 소중했으며 정말 나를 사랑했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있는데요. 바로 나를 위해 많은걸 포기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이기적인 세상에서 오직 나만 바라보고 나를 위해 자존심과 시간 등 많은걸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당연했던 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지며 오랜 시간 가슴속에 남게 되는 건 너무 나도 당연한 일이겠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중 한쪽을 선택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게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게 될 경우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많은걸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기 때문에 아픔으로 남고 상처가 되는 경우들이 많아 잊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때문에 그 행복했던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행복한 기억으로 인해 추억으로 남는다고 하네요.
추억이 많다는건 그만큼 함께 한 시간이 많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죠. 함께한 시간이 많다는 건 그만큼 일상 속에서 많은 것들을 공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자주 가던 카페, 식당, 공원, 함께 듣던 노래 등은 헤어지고 난 뒤에도 우연히 지나가게 되면 그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된다고 하죠. 이렇듯 특별히 한 것도 없지만 아주 사소하게라도 오랫동안 함께한 추억들이 많은 사람들은 잊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뇌는 안 좋은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더 오래 보관하려고 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많을수록 더 오랫동안 뇌가 기억을 보관한다고 합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 역시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하는데요. 모든 연애의 시작이 서로 50%씩 좋아해 100%가 되면 가장 좋지만 한쪽이 더 많이 좋아해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억은 결국 더 많이 사랑한 사람에게 남은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