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인 조각품들이 때로는 작가의 목적과 다르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비난을 받는 경우들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싱가포르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있는 호텔 마이클 로비에 설치된 조각품 역시 호텔을 방문한 관광객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조각품이길래 비난을 받고 있는 걸까요?
한 네티즌은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의 마이클 호텔 로비에 설치된 예술 작품이 부적절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아담과 이브>라는 제목으로 설치된 한 쌍의 동상은 콜롬비아 예술가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가 제작했으며, 미국 뉴욕과 모나코 몬테카를로등 전 세계에 여러 곳에 있다고 합니다.
'라몬(Ramon)'이라는 싱가포르인은 이 조각상이 공개적인 장소에 설치가 되기에는 신체의 중요 부위가 노출되었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조각상이 설치된 호텔 로비는 가족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함께 이용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단순한 아티스트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테로의 많은 작품들은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과장된 차원으로 물체를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래플스 플레이스 근처에 설치된 보테로의 또 다른 작품 <새>를 보면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 조각품은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어린애들도 오는 호텔 로비에는 적절하지 않다'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한다'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조금 부적절한 거 같기는 하다'등 네티즌들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호텔 로비에 설치된 조각상, 신체 중요 부위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면 과연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