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만나도 될까요?
정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식당에서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데이트할 때마다 남은 음식을 포장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으로 고민일까요?
사연자 A씨는 연애를 시작한 지 6개월 된 30대 초반의 동갑 커플이라고 합니다. 데이트를 할 때 데이트 비용은 거의 반반씩 부담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데이트를 할 때마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의 성격이 검소해서 그런 거겠지라고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매번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남자친구가 어느 순간 창피해졌다고 합니다.
A씨는 그 예로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랑 리조또를 주문해 먹었는데 리조또가 너무 짜서 거의 안 먹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에게 리조또를 더 안 먹을 거냐 의사를 물은 뒤 포장을 해 갔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술집에서 데이트를 할때도 안주가 남으면 포장을 해 가는 정도라고 합니다. 문제는 데이트를 할 때 그렇게 포장한 음식을 들고 다니다 보면 냄새도 나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는 점인데요. 포장한 음식을 들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 주변 사람들 시선에 민망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연봉이 5~6천 정도 되며, 집이 못사는것도 아닌데 평소에도 '돈돈' 거리는 남자친구 때문에 기분이 나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밥을 사면 다음 카페나 후식은 계산을 할 때 뒤로 빠져서 절대 계산을 안한다고 하는데요.
요리를 즐겨 하고 집안일을 잘하고 밤늦게 안 돌아다니는 남자친구라 좋기는 하지만 때론 쪼잔해 보이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A씨의 사연,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데이트할 때는 쪼잔해 보이겠지만 결혼할 남자로는 딱이다' '알뜰한 거랑 쪼잔한 거랑은 구분을 해야 합니다.' '아껴 쓰는 건 좋은데 너무 과하네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트를 할 때마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남자친구,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