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단편이고 인생은 단편집이야. 그리고 난 네 편이야.
누누히 든 생각인데.. 인간이란 말은 사람 인, 사이 간이라 혼자서 살 수는 없는 거고 꼭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애석할지어다.. 그래서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난다-
나처럼 인류애가 없는 사람, 또는 관계에 서툰 사람이라고 해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관계 중요성은 차치하고라도 일단은 관계의 개념에 대한 것은 똑바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그것이 ‘인간이 진짜 인간이 되는’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관계 자체에 대해 진중하고 깊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무엇인지는 알아야 한다는 거다. 저 사람과 나의 관계. 이 사회 속에서의 관계성. 어렴풋하게나마 알아채면 인간인 거다.
나는 관계의 개념을 파악한 ‘진정한 인간’이라면 관계의 시작점으로 ‘인사’를 잘 활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인간임을 알리기 위해-정확히는 괜찮은 인간임을 알리기 위해- 인사를 받든 안 받든 인사를 한다-오직 인간에게만-
자신에게 한 인사를 안 받아주는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자신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거나 한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유사인간이 있는데, 애석하기 그지 없다. 당신은 인사를 받아주지 않음으로써 관계성을 상실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존중하지도 않을 것이며 당연히 유사인간인 당신은 더 이상 우리 인간의 동료이자 친구가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