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Animator인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았다.
1차 면접은 대부분 채용담당자들이 진행하는 HR단계의 면접이다.
Talent acquisition Manager 혹은 Talent acquisition Specialistf라는 직책인데
채용 직군별로 어느 정도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들도 있다.
이런 경우 Tech Recruiter, VFX & Animation..등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부가적인 수식어가 붙는다.
Talent acquisition Manager들이 채용 공고를 관리하면서 지원자들을 1차적으로 검토 후 Hiring Manager(최종 결정권을 가진 실무자, 주로 Lead Animator 혹은 Animation디렉터)와 논의 후 2차 면접 대상을 선정하는 시스템인 것 같다.
이 단계에서 지원서가 채택되면 해당 팀에서 당신에게 관심이 있으니 Interview를 진행하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몇 가지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게 된다.
Interview날짜와 시간이 정해지면 Google Meet, Microsoft Teams, Zoom 등 Video Call 초대 메일을 받게 된다.
가끔은 Videocall이 아닌 국제전화로 오기도 했는데 연결상태가 좋지 않아서 Videocall로 전환을 요청하여 진행하였다.
Videocall Invitation
기본적으로 자기소개, 근무했던 회사와 직무에 대한 설명, 지원동기 등에 대한 질문을 했고 가끔 게임엔진의 숙련도에 대한 질문이 있기도 했다. 그 후 회사 및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고 마지막으로 회사에 관해서 나의 궁금한 점이 있는지 물어본다.
Hiring Manager는 최종적으로 채용을 결정할 수 있는 키를 가진 사람(들)이다.
주로 Lead Animator, Animation Director 등 애니메이션 팀 중심이었다..
실무진과의 Interview의 경우 대부분 사전에 NDA라는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HR의 경우 30분 혹은 1시간이었지만 실무자 Interview의 경우 거의 모든 회사에서 1시간이었다.
대게 Lead Animator를 포함한 실무자들이 면접에 참여하는데 비로소 같이 일하게 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주로 아래 내용들의 질문이 나왔다.
(1차 면접과 겹치는 질문들)
게임엔진 숙련도
문제해결 능력
애니메이션 작업 프로세스
이 중에서도 문제 해결능력에 대한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설명할지 잘 준비해야 한다. 내가 Rockstat North의 2차 면접에서 실패를 경험했을 때에도 이 답변을 제대로 못한 점이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돼서 이후에는 거의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서 답변을 연습하기도 했다.
2차 Interview에서는 Technical Animator와 같이 긴밀히 협업하는 동료들이 참여했다.
1차 Interview와 겹치는 질문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직군 특성상 엔진 관련 지식이나
Problem Shooting(문제 해결) 경험을 듣고 싶어 했다.
실무자들과의 Interview이다 보니 각 팀들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Ubisoft의 경우 모든 면접을 통틀어서 가장 유쾌하고 부드러워서 긴장을 좀 풀고 Interview를 진행할 수 있었고
지금은 그들과 즐겁게 일하고 있다.
To be continued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