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그리고 스타트업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번에 프리랜서나 구인구직을 원하는 사람과 스타트업 회사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 조만간 론칭될 것이고, 이 일을 하기 때문에 요즘 개인 프리랜서로서 일을 잠시 중단하고 한 회사의 기획자로써 일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뭐 그런 거창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소소한 도움을 확실하게 줄 수 있는 그런 웹 페이지를 개발 중이다. 여기서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프리랜서 판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주변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웃긴 것은 자금이 없어 인하우스를 하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프리랜서들에게 큰 도움은 아니더라도 바로 앞에서 해본 경험담을 통해 소소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너무 미약했고 경력도 짧기에 딱히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괜히 시작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쯔음 그동안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팀원들과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생각지 못한 계기로 스타트업 씬에 뛰어들었고, 이런 창업 과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디자이너 5명으로 이루어진 우리는 시작부터 팀빌딩이라는 난관에 부딪쳤다. 수많은 개발자와 기획자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누구 하나 불필요한 존재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영업을 하면서 돌았던 수많은 사이트와 오프라인 거래처들 모두 이런 고민을 갖고 있었겠구나. 정말 사람을 어떻게 보여주며 연결시킬 것인가 이런 다양한 문제점이 하고자 하는 일에 어떤 장애물로 남는지 느꼈다. 그리고 처음에 단순한 온라인 영업장을 만들 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자는 방향으로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기반으로 구인자와 구직자가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만들고 있다. 이게 정말 잘하는 일인지 그리고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한 결과는 지금 당장 알기 힘들지만 그래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이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작은 서비스가 세상을 더 좋게 만들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