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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윌 노튼 Feb 16. 2020

별이 죽었어요

산들산들

별이 죽었어요.


별이 있기에 생명이 있었고

별이 있기에 사랑이 있었고

별이 있기에 꿈이 있었는데,


펑 하고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원래 인생은 비극이었잖아요.

오히려 그동안 받은 사랑에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글쎄, 무명이 가득했던 태초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행복이란 것을 영원한 따스함이라 착각한 적도 있었다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동안 놓고 있던 글을 다시 쓰고 싶어 지는 걸 보면

저는 사실,


외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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