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내가 낮아지는 때가 오곤 한다.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온데간데 사라진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보다.
나는 아직 힘든데 저 사람은 마냥 행복해 보인다.
특히 SNS를 보면 그렇다.
맘 편히 여행을 가지도, 쉬지도 못하는 내 처지가 안쓰럽기도 하다.
누구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누구는 직장에서 몇 년 찬데
나는 아직 정체돼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불행이 끝도 없이 밑으로 가게 둬선 안 된다.
그러니까 정신 차려야 한다.
남과 비교해서는 내가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각자 나름대로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것일 테다.
SNS는 이용 목적 그대로 내가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곳이니까 행복한 사진만 가득한 거다.
내 삶의 주체는 내가 돼야 한다.
기준이 나한테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하루 동안 행복한 일은 우리 일상 곳곳에 있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났을 때 행복함을 느꼈다거나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해서 행복하다거나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거나
사랑하는 남자 친구랑 대화를 해서 행복하다거나
가끔은 멋진 풍경을 봐서 좋다거나와 같은
이런 일상의 소소함을 느끼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어쩌면 지나치게 대단한 행복을 잡으려 하는 걸지도 모른다.
값을 매기진 못해도 하루에 충분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의 척도는 내게 있어야 한다.
모두 조금씩 자주 행복하길!!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은 나의 적이 된다." - 랄프 왈도 에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