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내가 B를 싫어하는 이유를 적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다시 설명하자면 이렇다.
세상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나도 덩달아 마음이 힘들어지곤 했기 때문이다.
몇 주 전부터 B와 멀어지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이것도 나름 사회생활이라고 싫다는 것을 "나 너 싫으니까 연락하지 마"라고 하지 않고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1. 카톡 텀 늘리기
대개 직장인이라면 그럴 것이다. 언제든 누군가와 연락이 잘 돼야 하기 때문에 카톡 알람을 꺼두지 않는다.
그래서 과거에 B가 내게 연락이 오면 바로바로 답장을 해 줬는데
지금은 3~4시간 텀으로 답장을 해준다.
누가 봐도 연락을 하기 싫어한다는 표현을 간접적으로 하는 셈이다.
2. 호응을 잘해주지 않는다.
일하다가 가끔 회사 밖에서 마주칠 때가 있는데
불만을 속사포로 쏟아내면 그냥 별다른 리액션 없이 지나치곤 한다.
사람인지라 눈치는 있어서 1번과 2번의 방법이 먹히고 있다.
더 이상 내게 연락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 그나마 좀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