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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린신문 Feb 27. 2021

반려 봇

밀린신문-로봇 편

반려 봇


손님: 할머니, 지난달에 분양받은 저희 개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할머니: 어디가, 어떻게 아픈거여?


손님: 열이 나고, 숨을 잘 못 쉬어요.

할머니: 잠깐 좀 보자.


손님: 어떤가요? 심각한가요?

할머니: 걱정 마, 살 수 있어. 쿨러가 고장 나서 열이 난거여. 낼 서비스센터에 가서 쿨러 교체해달라고 해.


손님: 그래요? 다행이네요. 비용은 많이 나올까요?

할머니: 아니여, 1년 무상 보증이라 그냥 해줄꺼여.


손님: 고맙습니다.




*반려견은 동물병원으로, 반려 봇은 서비스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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