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6일차
우리 딸, 엄마 배에서 영양을 공급받던 탯줄이 떨어졌어. 엄마가 주던 걸 배로 먹다가 이제 입으로 먹어서 커야한다. 탯줄을 보니 우리 딸이 벌써 몇 달 사이에 이만치 컸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쩐지 한 인간으로 세상에 던져지는 일에 괜히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단다.
엄마 젖도 돌고 있어. 찰떡이가 열심히 빨아준 덕이야. 엄마도 마사지하고 아프지만 꾹꾹 눌러가면서 우리 딸에게 줄 맛있는 모유를 만들고 있단다. 곧 잘 나올테니까 분유랑 나눠서 먹고 무럭무럭 건강히 자라면 좋겠어! 종종 게워내고 있어서 마음이 아픈데 이게 커가는 과정이라고 담대하게 생각하려고.
이름을 출생신고 했기 때문에 찰떡이라는 태명보다 이름을 불러주려고 해. 아직도 찰떡이가 익숙해서 그런지 종종 찰떡이라고 불러도 이해 부탁해.
인생 6일차 느낌은 어때? 나중에 아빠한테 꼭 알려줘! 건강히 크고 내일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