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3일차
남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결재를 받았고 엄마아빠를 합쳐서 회사에서 나오는 출산 축하금 150만원을 신청했어. 출산 한달 이내 신청이라 놓칠 뻔도 했지. 정부에서 주는 것도 마찬가지야. 지난번 출생신고 후 추가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것들을 직접 신청하지 않으면 가져갈 수 없어. 철저히 개인이 알아서 해야 되는 시스템이지.
각자도생이라고 자조하게 하면서 출산 장려라니 아이러니 하지. 제도를 만들었을 뿐, 이용은 눈칫껏 개인이 잘 챙겨서 알아서 해야하는 구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기억하고 잊지 않고 우리 딸 키우는 데 도움을 받아야지. 아빠 너무 시니컬한가?
곧 딸이 집에 간다. 비가 온다는데 운전 조심해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