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43일차
모든 게 초보 엄마아빠 때문이다. 이 부모는 딸의 분유 소화를 도와주지 못하고 게워내게 했다. 자세히 분석해보니 딸이 분유를 먹을 때 소리가 삐약삐약 났다. 젖병에 공기가 많이 차서 딸이 먹고 나면 배에 가스가 가득하다는 것. 트름으로 채 빼내지 못한 것들이 소화를 방해하고 함께 올려버리고 말았다. 제법 많은 양을 게워낸 뒤에야 엄마아빠는 이유를 하나씩 알았고 분유 먹기 전에 공기를 빼는 데 더욱 신경쓰게 됐다. 엄마는 어찌나 딸이 안쓰러웠는지 눈물 바람이었어.
딸은 이제 엄마아빠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옹알이도 시작한다. 더욱 많은 의사소통을 해내간다. 우리 딸이 건강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도록 아빠도 노력할게. 일상이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말이야. 새벽에 잠을 못자더라도 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야. 엄마아빠 걱정하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렴. 오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