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본명은 육업

아빠 44일차

by 오니아부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못해도 하루 7-8시간이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일이지. 그러다보면 회사를 다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실제 ‘일’이란 행위를 하는 물리적 소요 시간은 더 길 수도 있지. 회사에선 공상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여유 있는 때도 있으니까. 다만 육아는 쉴 틈이 딱히 없다는 것은 제법 어려운 일인 것 같아. 그래도 우리 딸이 너그러이 엄마 아빠를 봐주고 웃고 잠도 잘 자줘서 고마워!


지금은 웃기만 해도, 목욕만 해도, 트름만 해도 모두가 행복해진다. 앞으로도 그럴 거야. 우리 딸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모두가 행복의 길이 될 거다. 이제는 제법 엄마 아빠를 알아보는 것 같아서 더 재밌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해.




도우미 이모님이 이틀밖에 안남아서 엄마랑 오늘은 외출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 앞으로 딸과 함께 사는 세상을 어떻게 꾸려갈지, 일을 하는 시간을 줄여서 함께 지낼 시간을 늘려야하는데 경제적인 것은 어떻게 해결할지 등 말이야. 딸에게 사랑을 주고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잘 찾아봐야겠어. 아빠 믿어줘!


손녀를 보고 안녕하는 할아버지. 아빠의 이런 웃음을 처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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