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OST를 듣는 순간
안녕하세요, 박작박작한 아침을 여는 박작입니다.
저는 유독 OST를 좋아합니다. 듣고 있으면, 노래(음악)가 흘러나왔던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이 떠오르니까요. 게다가 그 당시 느꼈던 감정도 상기되고요. 배우가 직접 부른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한층 감정이 더해져, 번외편처럼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상상되기도 합니다. 문득 아주 좋은 현실도피 방법이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래(음악)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 대본을 쓰거나 글을 쓸 때 선곡을 먼저 합니다. 선곡을 빨리한 날은 대본도 잘 풀리지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노래가 흘러나오는지도 모르고 일하지요. 대본은 매번 다르게 쓰다 보니 날마다 선곡이 달라지지만, 소설을 쓸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10년 전 썼던 소설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말이 수정이지, 아예 다시 쓰는 셈이에요. 저와 같이 나이 들어야 할 인물들이 10년 전, 그 시간에 멈춰있다 보니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랄까요. 이런! 또 옆길로 새버렸네요. 아무튼 그래서 10년 전 그 감성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그때 들었던 노래를 듣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그 당시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수월하게 수정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노랜지 궁금하시다고요?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OST로 발매된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SG워너비 노래예요.
여러분의 오늘은 어떤 노래와 어울릴까요? 출근길 한 곡을 선정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겪었던 일 중 잊지 못할 기억의 배경으로 노래를 깔아보는 거예요.
먼 훗날 오늘이 어떻게 기억될지 무지무지 궁금하시죠?
오늘도 박작박작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