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돌아보고 내다보면 찾아오는 자신만의 때
안녕하세요, 박작박작한 아침을 여는 박작입니다.
입학 원서를 제출하고 났더니,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자꾸만 겁이 납니다. 지금은 어제 배운 게 오늘은 구식이 되는 그런 시대니까요. 그래서 뭔가 하나라도 미리 익혀두고 싶은데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을 벌어놓았으니 그 사이 뭐든 천천히 하면 된다고 위로해 보아도 어쩐지 자꾸만 조급해집니다. 왜 이러는지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세상이 참 빨리 변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니 더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거겠지요.
세상의 속도는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는 여러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느리든 빠르든 저 역시 그 사람들 속에 속해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이 세상의 구성원이니까요. 근데 정말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이기에 제가 잠시 느려진다고 한들 세상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그러니 조급해 말고 천천히 이것저것 부딪혀보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4년이란 시간을 벌어놓았으니까요.
제게 있어 4년이라는 시간은 미래를 고민하며 대학을 졸업했던 시간이고, 막내 작가에서 서브 작가로, 서브 작가에서 메인 작가로 성장했던 시간입니다. 그땐 몰랐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돌이켜 보면 가만히 머물러있던 시간은 없었네요. 그러니 지금도 멈춰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느리게 걸어가고 있을 겁니다. 속도가 빠른 순간은 빠른 대로, 느린 순간은 느린 대로 나이테가 켜켜이 쌓이듯 제 인생에 쌓여가고 있을 겁니다. 4년이 흐른 뒤에 살포시 돌아봤을 때 어떤 선이 그어져 있을까요?
여러분도 요즘 괜히 조급해지는 순간은 없으신가요?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기분이 요즘 유난히 자주 들지 않으시나요?
멋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곧 마무리될 시간을 돌아보는 것도 참 중요할 겁니다.
가만히 나를 들여다봐 주는 그런 2025년의 마지막 날이 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박작박작한 하루 보내세요!
2026년에도 모두 내내 평안하기를, 건강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새해 첫날은 쉬어가겠습니다. 새해 두 번째 날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