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계속 쓰다 보면 길을 찾겠지요?
안녕하세요, 박작박작한 아침을 여는 박작입니다.
조금씩 매일매일 오프닝을 올리는 게 버거워집니다. 불특정 다수와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저와의 약속이기도 하기에 어떻게든 지키고 싶어서 오늘도 노트북 앞에서 열심히 씨름 중입니다. 글쓰기에 맞고 틀린 게 없는 것처럼 제가 쓰는 오프닝 또한 그렇겠지요. 같이 나눌만한 이야기들을 하나둘 쓰다 보면 제가 정말로 쓰고 싶은 글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이 기회를 통해 글 쓰는 걸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구매한 책에서 딱, 지금 제 상태를 보여주는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AI에게 첩첩산중에 한 줄기 빛이 내리쬐는 이미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더니 이런 이미지를 건넸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길을 내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조금 소름이 돋았습니다. 차마 직접 길을 만들어달라 요청하지 못한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아챈 걸까요. 책 속의 글귀처럼 산은 언제나 길을 품고 있다가 막막해하는 저 같은 등반자를 발견하면 조용히 길을 내어주나 봅니다.
너무도 첩첩산중이라 가끔은 무수한 산중 어느 산을 오르고 있는 건지, 언제쯤 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지 도통 알 수 없지만, 분명 끝은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거겠지요? 뒤에 든든하게 산이 지키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계속 가던 길을 가야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길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
등반 전, 산 입구에 선 기분으로 월요일을 시작하시겠지요? 산은 꼭 우리가 정복해야 할 대상은 아니잖아요. 산이 있어 내가 있다, 는 마음가짐으로 걷다 보면 어딘가 도착해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박작박작한 하루 보내세요!